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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차박 살인과 낭만의밤’ 줄거리 에서 결말 까지

by 씨트론 2024. 2. 19.

김미유(김민채)는 자신의 사촌동생 김홍빈(김태균)과 불륜관계이다. 결혼 후 이런 관계가 불편해 홍빈에게 자신은 남편 정수원(데니안)을 사랑한다며 더 이상 오지 말라고 부탁하지만, 홍빈은 미유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다. 오히려 홍빈은 미유의 집을 나서며 엘리베이터에서 정수원을 만나 아내에 대한 비밀 이메일을 받지 않았냐고 도발을 하고, 수원은 홍빈의 말에 불쾌함을 느끼며 귀가한다. 결혼 1주년 깜짝 파티를 해주던 미유는 수원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지만 넘어간다.

차 안에서 수원은 라디오 뉴스를 듣고 있는데, 오늘 차박을 하기로 한 강원도 풍토산 인근에 송수진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범인을 찾지 못했단 내용이었다. 뉴스를 듣던 수원은 미유가 차에 타기 전 바로 라디오를 꺼버린다. 아버지인 김 회장과 통화 중이던 미유가 수원에게 전화를 건네고 김 회장은 수원에게 딸 미유와 차박을 잘 다녀오란 말을 한다.

차박을 하러 가는 길, 실종된 여성을 찾는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미유는 불안함을 느끼지만 애써 침착해하며, 네비에서 안 나오는 풍토산 풍력발전소(조경철천문대) 입구를 찾기 위해 마을 주민 영태(홍경인)에게 물어보는데, 영태는 위험하다며 가지 말라고 말린다. 영태가 삽을 들고 있었기에 무서움을 느낀 미유는 수원에게 마을주민 영태가 무섭고 발전소 가는 길에 실종 현수막이 있어 두렵다고 얘기하지만 수원은  이곳이 차박명소라며 안심시킨다.

홍빈과 미유의 어린 시절로 화면이 전환된다. 어린 시절 홍빈은 미유를 두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기 싫어하지만 미유는 그래도 유학은 가야한다며 홍빈을 달랜다.

차박명소에 온 두 사람에게 사진작가 환호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며 접근한다. 두 사람의 사진을 찍던 환호는 자신을 쳐다보는 미유를 보며 괜히 시비를 걸고, 카메라 렌즈가 든 가방을 떨어뜨려 렌즈를 깨뜨린다. 렌즈값을 변상해 주겠다는 미유에게 ‘돈이 많은가 보지 돈이면 다되는 줄 알아?’라고 화를 내며 미유의 핸드폰을 낚아채 부숴버린다.

밤이 깊어지자 풍력 발전소에 경비원이 퇴근을 하려던 중 수원과 미유의 차를 발견한다. 그리고 이들에게 차박을 하지 말라고 말린다. 경비원은 무슨 일이 생기면 아무도 책임질 수 없으니 돌아가라고 말하지만, 둘은 짐을 챙겨 내려가겠다고 거짓말한 뒤 내려가지 않고 버틴다.

한편 근처에서는 살인사건의 범인이 사람을 죽이고 있었다.
 
미유는 화장실에 가고 싶어, 발전소를 가지만 경비원이 화장실 문을 잠겨두고 퇴근하는 바람에, 수원과 주변 산으로 들어가 볼일을 보기로 하고, 볼일 보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수원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한다. 수원은 미유의 부탁대로 노래를 하고 노래를 들은 미유는 결혼식 때처럼 또 한 번 감동하게 된다. 수원에게 업혀서 산길을 벗어나던 중 미유는 노란 불빛이 산을 따라 올라오는 것을 발견한다. 미유는 혹시 토막살인범이 걸어 올라오는 것 아닐까 걱정하지만 수원은 차 타고 20분 걸리는 거리를 올라올 일 없다고 미유를 안심시킨다.
 
차 안에 돌아온 미유는 수원에게 고백할 게 있다고 말하지만 수원은 미유의 고백을 들으려 하지 않으며 그게 무엇이든 괜찮다고 한다. 곧 둘은  잠이 들고, 잠에서 깨어난 미유 옆에 수원은 보이지 않고 차로 웬 남자가 다가와 미유를 칼로 위협한다. 그때, 수원이 다가와 남자를 제지하다가 괴한의 칼에 복부를 찔리고 만다.

기절한 미유는 정신을 차리고, 바위에 손을 묶은 테이프를 비벼 테이프를 끊고 랜턴을 들고 달아난다. 정신없이 달리던 미유는 그만 쓰러지고 괴한에게 잡히게 되는데 그때 삽질을 하던 영태가 괴한의 고함 소리를 듣고 미유를 구한다. 미유는 풍력발전소 건물로 들어와 숨고 전화를 걸어보지만 전화는 먹통이다. 미유는 에프킬러와 라이터를 이용해 괴한의 가면을 불태우자 괴한이 가면을 벗는데, 가면을 벗은 괴한은 낮에 사진을 찍어줬던 사진작가 환호였다. 미유는 환호를 피해 테라스로 도망치지만 그곳에서 더 이상 피할 곳이 없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때마침 사촌동생 홍빈이 나타나 미유를 위협하던 환호를 제지한다. 이틈을 타 미유는 칼로 환호의 목을 벤다. 그리고 홍빈이 환호를 테라스 아래로 던진다. 

미유는 홍빈에게 어떻게 이곳을 찾아 왔는지 캐물었고, 홍빈은 미유의 남편 정수원이 모든 일을 꾸몄다고 주장한다. 수원이 자신을 이곳으로 불렀는데, 자신은 차를 타고 오다가 차바퀴 네 개가 다 터져서 걸어서 올라올 수밖에 없었고 올라오던 중 어떤 미친놈(영태)의 삽에 맞아서 기절해 산 아래 버려져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누나가 위험할까 봐 걱정돼 걸어 올라왔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미유는 수원이 일을 꾸몄다는 홍빈의 말을 인정하지 못하고, 홍빈에게 되려 화를 낸다.
 
미유 자신은 지금까지 홍빈을 사랑 한적이 없으며, 이 모든 일을 꾸민 것은 수원이 아니라 홍빈이고, 그 때문에 수원이 죽었다고 주장하고, 이만 홍빈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한다. 홍빈은 자신의 진심을 어떻게 하면 믿어 줄 거냐고 미유에게 묻자, 미유는 홍빈에게 죽으라고 말한다. 홍빈은 영원한 사랑을 보여주겠다며 테라스 아래로 뛰어내려 죽는다. 미유는 뒤돌아서 테라스 아래를 내려다보며 죽은 홍빈을 바라보고 흐느낀다.
 
미유는 자신의 차로 돌아오는데 수원이 살아있음을 보고 안도한다. 그리고 수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던 미유는 수원의 복부 상처를 보며 울고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며 기절한다.

결혼하기전 연애시절로 화면이 전환된다. 차 안에서 미유를 기다리던 수원, 그리고 일을 마치고 돌아온 미유가 수원에게 많이 기다렸냐며 고마워한다.

수원은 병원으로 가지않고, 미유를 데리고 산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확인할 것이 있다며, 죽은 이들이 누구인지 살펴본다. 홍빈과 환호의 죽음을 확인한 수원이 차에 돌아오고, 미유의 말대로 라면 홍빈이 저 남자에게 사주해 자신과 미유를 죽이려 한 것인데, 홍빈이 왜 그런 일을 벌인 것이냐며 미유에게 화를 낸다. 미유는 자신이 오늘 진실을 밝히려고 했었지만 수원이 얘기할 틈을 주지 않았다고 울먹이며, 홍빈과 자신의 관계를 말하고 수원은 화가 나 차에서 블랙박스를 떼버린다.

사실 수원은 홍빈에게서 이메일을 받아, 이미 6개월전에 미유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었다. 수원은 사진작가 환호와 김홍빈은 자신이 부른 것이라면서 웃는다. 수원은 미유를 용서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미유가 자신을 사랑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괴로워한다. 수원은 이 모든 것을 사주했지만, 미유를 너무 사랑해서, 미유를 죽이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환호에게 미유를 건들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환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 한것이다.

미유는 홍빈과 자신의 관계를 알고 있으면서도 아는 채를 안 한 수원이 야속하다. 미유는 결혼 후 불륜관계는 없었으며, 계속 수원만을 사랑했다고 고백한다. 또한 미유는 홍빈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끌어안고 운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차로 돌아가던 중 미유는 수원의 계획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고 말하다가 구덩이에 빠지는데 구덩이 안에는 죽은 여자의 시체가 있었다.  그리고 영태가 나타나는데 영태는 미유를 보고 자신이 죽인 송수진이라고 착각한다. 그리고 영태는 수진을 사랑해서 죽일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미유는 영태가 수원을 죽일까 봐 자신이 수진인척 연기를 해 영태를 차가 있는 곳으로 유인해 차로 박아 죽여버린다.
모든 일을 끝낸 수진은 수원을 조수석에 태운채 운전해 산을 내려가며 영화는 끝난다.

(차박은 상영시간이 1시간 23분 정도로 짧아서 간단히 보기에 좋은 영화예요. 그리고 영화에 나오는 노래가 좋으니 꼭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