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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닌자의 집 줄거리 부터 결말 까지

by 씨트론 2024. 2. 23.

스포 낭낭해요
 후마 코타로와 핫토리 한조는 대대로 라이벌관계. 닌자의 집 주인공 집안은 핫토리 한조 집안이다.
핫토리 한조 집안은 닌자 신분을 숨기기 위해 타와라라는 가짜 성을 쓰고 있지만 진짜 성은 핫토리이다.

그리고 스스로를 시노비라고 부르는데, 처음에는 우리나라 노비를 말하는 줄.. 그런 개념은 아니고 시노부(남몰래 뭔가를 하다)에서 명사형으로 바꾸면 시노비라고 한다. 닌자보다는 시노비라는 표현이 더 맞는 표현인지 드라마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닌자라고 하는 거라고 몇 번이고 설명해 준다.

닌자의 집 내용은 대략적으로 보면, 6년 전 제1여당 신민당의원 무카이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단이 된다. 이때 무카이(츠츠이 마리코)를 구하는 임무를 맡은 게 핫토리 집안사람들이다. 이들은 무카이를 무사히 구하지만 무카이를 납치했던 후마일족에 의해 장남이 죽고, 그 충격으로 시노비 일을 관두고 지내다가 다시 시노비 일을 시작하는 내용이다.

닌자의 집이라는 내용에 걸맞게, 아빠 소이치(에구치 요스케), 엄마 요코(기무라 다에), 장남 가쿠(고라 겐고), 차남 하루(카쿠 켄토), 삼녀 나기(마키타 아주)는 시노비이고, 할머니(미야모토 노부코)도 은퇴한 시노비이다. 그런데 막내 리쿠(반카 텐타)에게만은 정체를 숨기고 있어서, 리쿠 본인은 가족들에게 소외감을 느끼고 주워온 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사실 가족들은 리쿠만이라도 시노비의 규칙과 위험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삶을 살길 원해서 쉬쉬 하고 있던 것인데도 말이다.

일본에서도 닌자 가문은 이제 몇 곳 안 남았는데 그중 두 곳 핫토리와 후마 가문은 정부에서 주의 깊게 보는 가문이다. 특히, 후마 가문은 반정부(?) 체제라 척결의 대상이고, 후마 척결 임무는 거의 핫토리 사람들이 해가고 있는데, 이들의 임무수행을 뒤에서 받쳐주는 이들이 BNM(Bureau of Ninja management;닌자관리부)이다. 임무를 하고 남은 시체처리, 임무지령 내리기 등등 닌자 전반의 업무를 하고, 심지어 닌자의 정체를 알게 된 이들도 닌자관리부에서 처리(청소)를 한다. 그리고 이들 부서에는 이들도 정체를 모르는 지령을 내려주는 빨간 전화기가 있다. (빨간 전화기에서 지령을 내리는 사람이 윗대가리인 듯)

아빠 소이치는 시노비일을 관두고 양조장일에 매진하고 있는데, 양조장일은 가문 대대로 시노비일을 숨기기 위해 해 오던 위장사업이라 거의 부도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태였다. 회사의 앞날이 밝지 않자 직원들은 문화재청의 보조금을 받으라고 애원하지만 문화재청 보조금을 받으면 원치 않는 시노비 일을 해야 해서 소이치는 6년 동안 보조금을 신청하지 않고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가 영업부장을 새로 뽑는 자리에서 마유코가 자신이 매고 온 초록 넥타이와 같은 색의 가방 고리를 하고 있고, 이력서의 글씨체가 이쁘다는 이유로 뽑히게 된다. (약간 오피스 와이프 느낌이 나는 마유코지만 양조장일에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적대관계인 후마일족 중 한 명인 줄 알았다.)

일본 내에 유람선에서 선상파티에 참여한 사람들이 전부 죽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이 일이 후마일족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 BNM에서는 소이치에게 일을 부탁하고 싶어 하지만 소이치는 이를 거절한다. 닌자관리부 하마(타구치 토모로)는 소이치 대신 아내인 요코에게 접근해 요코가 시노비 기술로 가게를 터는 것을 빌미로 요코를 협박, 유람선 사건 해결에 요코가 동참하도록 만든다.

삼녀인 나기는 죽은 장남 가쿠한테 시노비 기술을 배우기도 했고 장남과 사이가 좋아서 추억도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그가 알려준 대로 시노비기술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나기는 박물관의 유물을 훔쳤다가 다시 돌려놓는 수행을 하고 있었는데, 유물을 박물관에 돌려 놓으려 할 때, 후마 일족인 야아메(나카 밤비)가 나타나 마치 장남인 가쿠인 척하며 나기를 꼬셔내 족자를 훔쳐낸다. (실제로 야아메의 얼굴을 가린 가면이 가쿠의 것과 같았고, 야아메는 가쿠가 나기에게 해준 말도 알고 있었고 가쿠의 수리검도 갖고 있어 나기가 속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기는 유물을 훔치는 범인을 찾고 있던 형사(피에르 타키)에게 꼬리가 잡히지만 다행히 BNM에 도움으로 행적이 무마가 된다.
한편, 할머니는 족자를 가져간 손녀를 용서해 주는데, 사실 야아메가 가져간 족자가 가짜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막내 리쿠는 누나 나기가 지붕을 타고 창을 통해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아빠 소이치가 엄마 요코를 도우러 가기 위해 시노비의 물품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것도 목격한다. 가족들의 수상한 행적에 리쿠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유튜브로 문 따는 법을 배워 가족들이 숨겨왔던 비밀을 찾아낸다. (막내야 말로 시노비의 자질을 타고난 듯, 가족들이 가르쳐 주지 않아도 집의  둘레를 발걸음 수로 재서 기록하고, 문 따는 법도 스스로 습득하고 심지어 겁도 없다.) 결국 할머니가 리쿠에게 집안의 비밀을 말해주고 리쿠는 자신만 가족들의 비밀을 몰라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사실을 알게 되자 시노비가 되기로 결심한다.

둘째 하루는 형이 죽고 자판기음료 채우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일이 끝나고 가는 덮밥집에서 만난 여자 이토 카렌(요시오카 리호)에게 반하게 된다. 그러나 이토 카렌은 6년 전 무카이 납치사건을 조사하던 잡지 ‘무’의 기자였고 그 사건이 일어났을 때 여러 사람이 죽었지만 사건 때문이 아닌 다른 이유로 죽은 것으로 처리되자 의심을 품고 사건을 조사 중이었다. 그러다가 타와라 가의 죽은 장남을 조사하던 중 타와라 가문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는 것을 의심 일부러 하루에게 접근한 것이었다. 그러나 하루는 카렌이 일부러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고백을 듣고도 그녀를 도와준다.
사실 하루는 시노비 일을 하면서 장남 가쿠보다 무위가 뛰어났지만, 살생을 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장남이 죽은 그날 자신이 죽이지 못하고 풀어준 후마 일족이 장남을 해치는 것을 목격하고 늘 형을 죽인 죄책감에 살고 있었는데, 시노비 일을 관두고 평범한 삶을 원하던 중 만난 평범녀 카렌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BNM은  썸녀 카렌이 일본의 비밀조직인 닌자를 캐치해 낼 까봐 그녀가 사건을 조사하는 것을 막도록 하루에게 지시한다. 그러나 하루는 그녀가 사건을 파해치는 것을 도와준다. 하루는 자신이 해치지 못한 후마가 사람이 원천회를 설립해 후마 일족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카렌이 자신이 암암리에 소속된 BNM과 후마일족에게 동시에 청소될 위기에 처하자 시노비의 규칙을 어기고 그녀를 타와라가에 데려와 숨긴다.
카렌은 하루가 닌자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기자라는 직업 정신을 발휘해 닌자의 규칙을 물어보는데 규칙은 대략 아래와 같다.

  • 수리검 쓰면 안 됨(이거는 핫토리 가문만 해당)
  • 고기는 먹으면 안 됨(고기 향이 몸에서 나 은신중 들킬 위험이 있음)
  • 임무 중이 아닐 때는 기술을 쓰면 안 됨
  • 술 먹으면 안 됨 
  • 무단으로 사진을 찍으면 안 됨
  • 여행도 안됨
  • 연애도 금지 (허락 없이 누굴 좋아하면 안 됨)

(규칙을 어긴 하루, 들킨다면 카렌과 함께 BNM의 청소 대상이 되어버림..)

후마일족은 6년 전 사건으로 세력이 많이 약해진 상황이었다.(핫토리와의 싸움에서 거의 전멸까지 간 상황이었음) 그래서 일족을 키우기 위해 제19대 후마 코타로를 뽑았는데, 뽑힌 사람이 바로 하루가 살려줘서 장남을 죽인 츠지오카 요스케(야마다 타카유키)였다. 그는 종교단체인 원천회를 만들었고 원천회의 교주가 되어 신도들을 후마일족으로 키워 세력을 불렸다. 그리고 노란 꽃을 키워 해독제가 없고 독성 검사에도 나오지 않는 독을 만들어 자신이 생각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 그 계획이 바로 일식이다.

죽은 줄만 알았던 장남 가쿠는 후마일족에 의해 치료받고, 야아메와 19대 코타로의 도움으로 후마가에 의탁하게 된다. 그는 핫토리시절 자신들을 조종해 오던 윗선의 위선과 독단적 업무지시에 환멸을 느끼며 점점 후마의 사상과 동화되어 간다. 결국 장남 가쿠는 후마고타로의 간부 고키가 되고 까마귀라는 이름을 받은 후 일식을 완성시키기 위해 족자가 숨겨진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가쿠는 자신이 후마에서 인질로 지냈으며 독성을 지닌 노란 꽃을 따는 노역을 했다고 말한다. 가족들은 그를 의심 없이 받아주지만, 가쿠가 사와베(후마를 배신하고 하루에게 도움을 준 인물)를 죽이는 모습을 여동생 나기가 목격하게 된다. 가쿠는 나기가 자신의 살인을 보고 있었음을 알아채고 나기에게 가서 자신이 후마가 아님을 설득한다. 그 과정에서 야아메가 자신인척 나기에게 접근한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한편 타와라가에 돌아온 가쿠를 후마가의 첩자일 것으로 의심한 BNM은 타와라가에 몰래 도청기를 설치했는데, 도청기에 하필 카렌의 목소리가 잡히는 바람에 하루가 카렌을 타와라가에 데려와 머물게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하마는 시노비의 규칙을 어긴 하루와 카렌을 죽이기로 한다.

야아메가 족자를 찾기 위해 여동생에게 자신인척 다가간 것을 알고 화가 난 가쿠는 야아메와 19대 고타로에게 찾아가 자신의 가족들을 손대지 말라고 따지지만 그들은 가쿠에게 이제 후마일족이 가족이라고 설득한다.

BNM의 수장 하마는 카렌을 납치하고, 그런 하마에게 하루는 카렌을 살려주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빈다. 하마는 하루에게 사람을 죽일 수 있겠냐고 물으며, 가쿠가 후마의 스파이로 밝혀지면 가쿠를 죽이라고 요구한다. 또 카렌과 평생 안 만나면 둘 다 살려주겠다고 그래서 둘은 강압에 의해 결국 헤어지게 된다.
(BNM의 직원 한 명이 이제 하마 말이면 하루는 뭐든 할 거라며 좋아하는데, 헤어지는 두 사람이 불쌍하지도 않은 건지 시노비를 인간 취급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후마를 더 응원하게 됐다)

일식을 위해 가쿠는 할머니가 가지고 있던 호조의 가계도가 적힌 족자를 찾아서 19대 후마코타로에게 반납하고 하루는 이 사실을 알고 형을 죽여야 할 위기에 처한다.
하루와 가족들은 형이 있는 후마본거지에 오게 되고, 일식을 저지하기 위해 후마가와 싸운다. 가족들은 하루를 싸움에서 내보내 가쿠를 데려오라고 부탁한다.

하루는 가쿠를 찾아내고 가쿠와 승부를 겨루지만 이긴다. 그리고 가쿠가 보호하던 방으로 들어가니 거기에는 19대 후마 코타로가 있었다. 19대 후마 코타로는 하루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나를 창조한 너를 죽이고 나는 신이 될 거야”라고 말한다.
약연에 취한 하루는 정신을 못 차리고, 여러 번의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된다.

위험에 처해있던 것은 타와라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타와라 소이치, 요코, 나기는 수적열세에 위기에 직면해 있었는데 할머니가 고서점에 지원군을 요청해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때 나타난 지원군이 핫토리의 수호가문이라고 하는데, 알고 보니 양조장에 새로 들어온 영업부장 마유코가 이 가문 사람이었다. 마유코는 소이치에게 당신의 오늘의 행운색은 연지색이라고 말했었는데 말 그대로 행운의 색 연지 닌자옷을 입고 나타난다.

여러 번의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하루는 눈을 감은채 감각에 의존해 19대 후마 코타로의 팔을 베어버린다. 후마는 본인은 신이라며 팔을 붙이려 하지만 팔은 붙지 않는다. 곧 후마는 신이 되기를 포기하고 하루에게 일식을 도와달라 부탁한다.
하루는 후마를 차마 죽이지 못하고 있었는데, 가쿠가 나타나 후마를 죽인다. 지금 그대로 있어 달란 부탁을 남기고 가쿠는 떠난다.

원천회 신도 3만 명에게 독을 전달해 그들이 독을 퍼뜨리게 만들려던 계획이 일식이라고 생각한 BNM과 가족들은 일식을 저지했다고 생각한다. 타와라가에서 다 같이 모여 경과보고를 하는데, 그 자리에서 하마는 타와라도 후마도 쓰지 않는 표창이 나왔다고 얘기하고,  할머니는 후마가 새로운 표창을 쓰나 보다 하며 수호가문의 존재를 숨긴다.

카렌만이 뉴스를 보다가 일식의 또 다른 뜻을 눈치채고, 일식을 저지하기 위해 제1여당 신민당 총재 후보들과 경시청 간부들이 모여 건배사를 할 예정인 호텔로 급하게 찾아온다. (6년 전 무카이 의원이 납치당해 있던 호텔인 거 같음) 바로 총재선거를 위해 쟁쟁한 의원들이 와있는 이곳에 건배사를 할 술에 독을 타 그들을 죽이는 게 일식의 또 다른 뜻이었다. 카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건배사는 그대로 진행된다. 그리고 일본의 해에 즉 윗선에 해당하는 신민당의원과 경시청 간부들은 전부 죽는다.

BNM의 본부에 있는 빨간색 지휘전화에도 전화가 오는데, 젊은 여성의 목소리로 지휘체계의 변동이 있었다며 이제부터는 자신이 직접 지시를 내리겠다는 내용이었다.

요직에 인사들이 전부 죽임을 당했다지만, 신민당 총재후보였던 무카이의원만 살아남아 국정을 장악하게 된다.
사실 무카이는 사카키 가문의 장녀로 호조의 후손 사카키 코토였다. 사카키 가문은 후마의 꼭두각시 가문이라 무카이는 20대 후마 코타로가 된 장남 가쿠에게 충성을 바친다.
하루는 양조장을 물려받기로 하고 자판기채우는 일을 관두기로 하는데 동료로부터 덮밥집에 카렌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덮밥집으로 간 하루는 문밖에서 카렌을 지켜보다가 문을 열어 카렌을 만나러 가려했는데 망설이다가 차마 문을 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2기가 나오겠죠? 나왔으면 좋겠어요 ㅎㅎㅎ